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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대위원장 취임사 |
조회수 : , 등록일 : 2002-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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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설립 제15주년 및 제7대위원장 취임사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시는 조합원 여러분! 이제 곧 결실의 계절이자 우리 회사로서는 연중 가장 성수기인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땀흘려 열심히 해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시어 저희 노동조합 설립 제15주년 기념식과 제7대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사장님, 권부사장님 이하 임원님, 그리고 팀장님, 선배노조위원장님께 충심으로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항상 회사와 조합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 노동조합이 내일로 설립 제15주년을 맞이 합니다. 짧은 역사지만 다른 어떤 조합보다도 성숙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시는 윤성원 초대위원장님을 비롯한 선배위원장님의 헌신적인 봉사와 조합원 여러분의 단합된 힘과 정열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3번의 위원장 임기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시고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시고 아름다운 용퇴를 결심해 주신 한성수위원장님께 한없는 우정과 존경을 표합니다.
이번 우리 노동조합의 의연한 모습은 노동계에서 우리 회사의 신노사문화에 이어 귀감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모습이 전통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더욱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지금 우리주변은 우리 몸이 변하는 것보다 더 혁명적으로 변해가는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 남으려는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듯합니다. 돌이켜보면 경제위기를 맞아 30대그룹의 절반이상이 무너지고 또 무너져가는 상황속에서 우리 회사노사는 오직 자신감과 결단으로 슬기롭게 위기에 대처함으로써 회사도 살리고 노동조합도 살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는 조합원여러분께서 회사가 잘되야 우리 조합원들도 잘 될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믿고 인내력으로 참아주시고 집행부를 신뢰해 주셨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노사간에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약속을 지켜준 회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직원을 섬기는 경영을 실천해주시는 회장님을 비롯한 경영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회사 노사가 함께만든 신노사문화는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아 경영계와 노동계 그리고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에 자만하지 않고 이것을 기업문화와 연계하여 기업이미지향상에 노력하여 고객만족을 통한 매출신장으로 연결시켜 궁극적으로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이바지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달에 경기도품질경영대회에 지킴이분임조와 아우라지 분임조를 응원하기위해 참석하여 일부 대기업들의 노사문화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들은 이미 부도를 맞아 많은 피를 흘려본 적이 있는 회사들이었습니다. 그회사는 아직도 법정관리 상황에 있는데 부도로 조합원을 반이상 잃고 늘 적자에 허덕이다 주변의 도움으로 상반기에 이익이 좀 났다고 합니다. 그저 상식으론 먼저 법정관리 벗어나는 게 최우선 같은데 그들은 그 조금난 이익을 나누어달라고 파업투쟁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조합원들의 장기적인 고용과 복지임금을 위해서는 위기에 처한 회사를 먼저 구하는게 우선일텐데 그들에게 미래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 회사가 부도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전 그 때 알았습니다. 참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하는 것인지 가치관이 흔들림을 느꼈습니다. 그것을 보고 돌아와 생각해보니 조합원 여러분이 더없이 감사하고 고맙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지금 나라경제가 또다시 어려워지고 있는데 나라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정치인들은 이전투구식으로 정권욕에 눈이 멀어 민생은 뒷전으로 정쟁만 일삼고 있습니다. 그동안 역사를 뒤돌아 보니 70년대후반에 10.26, 80년대후반에 6.29선언, 90년대 후반에 IMF경제위기 등 거의 10년 주기로 정치적인 격변과 함께 우리에게 그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한가지 가슴아픈 것은 나라를 망친 사람들은 보란듯이 잘 살고 있는데 그 피해는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바로 우리 조합원들이 입었습니다. 부패와 사적인 욕심에 차있는 작금의 위정자들을 볼때 또 한번의 위기가 우리에게 닥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지난 경제위기 때 우리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경쟁사에서는 우리 회사가 어떻게 되기를 바랬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제 또다시 위기가 올 것에 대비해 우리의 일터는 우리가 지켜야 하겠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인내와 절제로 임하여 다시는 우리 회사에 눈물나는 일이 생기게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기업경영환경의 변화에 못지않게 우리 노동운동도 커다란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투쟁과 반목과 불신의 노사관계가 물러가고 새시대 새물결의 신노사문화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합원 여러분께서 인내와 노력으로 만들어주신 훌륭한 우리의 노동문화를 바탕으로 상호신뢰와 존중, 참여와 협력, 자율과 책임의 신노사문화를 창출하여 회사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고용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신명나는 회사만들기에 앞장서 나갑시다.
부족함이 많은 저를 조합원 여러분께서 위원장으로 뽑아주시어 오늘 영광스럽게도 제7대 위원장에 취임합니다. 앞으로 3년간 섬김의 리더쉽으로 깨끗하고(Clear), 명쾌하며(Clean), 정직하게(Credit) 임할 것을 조합원 여러분 앞에 맹세하는 바 입니다.
끝으로 무더운 날씨에 회사발전을 위해 땀흘리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항상 직원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해외출장중임에도 축하메세지를 보내주신 회장님, 소중한 시간 할애하시어 참석해 주신 사장님과 부사장님 임원님, 팀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노동조합 행사에 헌신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인력개발팀과 설비보전팀,마케팅팀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노동조합 설립 제15주년을 자축하며 이것으로 취임사에 가름할까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8월 21일
디피아이 노동조합 위원장 김 용 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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