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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 제24주년 기념 및 제10대위원장 취임사 조회수 : , 등록일 : 2011-08-23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금년 여름은 더위와 함께 유난히 국지성 호우가 많이내려 비피해로 인한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내 이 더위도 곧 물러가고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 올 것입니다. 날로 더 치열해지는 영업환경 속에서 목표달성을 위해 묵묵히 땀흘리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시어 저희 노동조합 설립 제2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사장님, 이부사장님 이하 임원님, 그리고 팀장님과 선배노조 위원장님께 충심으로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항상 회사와 조합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 노동조합이 올해로 어언 설립 제24주년을 맞이 하여 어엇한 청년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별히 우리 노동조합 10대 집행부가 출범하는 의미있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부족함이 많은 저를 4선위원장으로 뽑아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충심으로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반드시 저 개인의 영달보다는 조직의 발전과 조합원 여러분을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그동안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여 새시대 새로운 신노사문화를 이끌어가는 대표조직으로 성장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헌신과 희생정신으로 노동조합의 발전을 이끌어 주신 선배노조위원장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 노동조합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지금의 경영환경에 의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와 사가 신뢰에 기반한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룩한 보람으로 올해로 13년 연속 무교섭 으로 임금협약을 체결하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는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이 곧 우리 조합원들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약속과 실천으로 보여준 경영층에 대한 믿음과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는 멀리보는 안목으로 미래지향적인 노동조합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독려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지금 회사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예측을 뛰어넘는 고유가와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여 경영상황이 녹녹치 않지만 노사가 합심하여 연간목표를 필히 달성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함께공유하는 행복한 연말을 만들어 가야하겠습니다. 그동안 회사는 경영목표달성에 함께 동참해준 노동조합에 대해 어떻게든지 더 챙겨주시려는 마인드로 경영실적에 따라 항상 성과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회장님을 위시한 경영층에 감사하는 마음과 강한 신뢰를 보내는 바 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이제 바야흐로 내년 3월말이면 창사이래 현장의 정규사원이 만60세 회갑을 맞이하고 정년은퇴하는 1호형님이 나오십니다. 참으로 감개가 무량합니다. 결국 임금을 피크하며 내것을 좀 나눈다는 마인드로 임했더니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꿈인 아이들 대학졸업시키고 시집장가보내고 고용불안을 떨칠 수 있게되었고 또한 오늘날 사회문제화되어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실현하고 고용창출까지 1석3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걸맞게 은퇴후의 계획까지 대안을 제시하여 행복한 노후를 준비해가는 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지난번에 저는 서울지하철노동조합에 초대를 받아 강의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서울지하철은 토익900점이상 명문대 출신들이 구름같이 몰려드는 안정된 공기업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입사를 하였는데 하는 일이 지하철역에서 표파는 단순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또 얼마전에 박달동사무소에 인감증명을 뗀다고 갔었는데 새로 9급공무원으로 임용된 직원이 있어 물어보았더니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수백대일의 경쟁을 뚫고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업무는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 떼어주는 아르바이트들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람과 만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 불행이자 국가적 재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노동자의 역사를 보면 농경사회에는 그린칼라가, 산업혁명이후에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가 컴퓨터시대가 되면서 화이트칼라가 몰락하고 지금은 바야흐로 골드칼라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바로 우리조합원같으신 분인데 창조적 마인드로 무장된 나만의 경쟁력을 가진 창조적 노동자의 시대가 바로 지금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했다는 뉴스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만든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물량은 전세계 5%수준밖에 안되는데 이익은 40%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핸드폰시장에 세계1위를 고수하던 노키아가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경영환경이 너무도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미국과 유럽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원인은 돈도 없으면서 모두 빚을 내서 써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일단 빚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지금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아직 미완의 대국이지만 저축률이 52%에 이른다고 합니다. 돈이 없으면 쓰지말고 아끼고 절제하는 것이 위기 때 살아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부족함이 많음에도 믿음으로 지지 해 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과 성실한 자세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가겠습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우리 노루는 노루이기에 꿋꿋이 기본에 충실하며 우리 노루만의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갑시다. "노루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늘 노동조합의 사기앙양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그룹회장님과 안경수회장님,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시어 참석을 해주신 사장님과 부사장님을 위시한 임원님과 팀장님들께 다시한번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고 우리 노동조합 설립 제24주년을 자축하며 기념사에 가름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8월19일

노루페인트노동조합위원장 김용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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