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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울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하자!! |
조회수 : , 등록일 : 2008-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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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요즘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월스트리트가 패닉상태로 접어들 정도로 세계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또다시 10여년 전 IMF경제위기를 떠올릴 정도로 경제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금의 경제상황은 경제에 대한 비전문가인 제가 봐도 예사롭지 않은 상황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금융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1차 3천억달러와 2차 7천억달러를 합하여 1조달러(원화환산 1경)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의 구제금융 입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미의회에서 통과되어 투입하기로 하였지만 금융시장은 곤두박질치고 있고 그 여파가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작금의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합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다시한번 우리는 어려운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한다는 진리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지금의 회사와 노조가 하나가 되어 경영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연차사용을 위시한 각종 비용절감활동을 더욱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고 매출증대를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태풍이 불때는 고개를 숙이라는 옛말처럼 이 위기를 인내와 절제로 슬기롭게 극복해 내면 우리는 한단계 도약할 수있는 기회를 잡을 수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존이 최우선입니다.
지난 9월말에 저는 우리 경기중부지역 노사정연수단에 선발되어 중국의 마우쩌뚱의 고향인 호남성(胡南城)을 다녀왔습니다. 그 때 안내원으로 부터 스촨성 지진에 대한 내용을 전해 들었습니다. 내진설계에 대한 준비가 없었기에 엄청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 스촨성은 대박맞았다고 하는 말에 의아하게 되물었습니다. 지진현장에 여진으로 인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중국의 원자바오를 위시한 지도층은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자식을 잃고 울부짖는 인민을 부여잡고, 부모를 잃고 슬퍼하는 아이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국가가 할 수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빠른 시일에 복구를 하겠노라고 외치며 위기 속에 중국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인민들의 사기를 북돋워주었다고합니다. 스촨성 돕기 모금운동에서 목표보다 수배나 더 많은 금액이 걷히고 중앙정부 복구예산의 투입으로 파괴된 건물을 다시 지어 새롭게 한창 새단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혜택은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 돌아갑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다시 찾아온 경제위기를 이겨 내기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을 해야 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절제하며 준비를 해왔기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임하면 어떤 힘든 상황도 돌파할 수 있습니다. 제일로 중요한 것은 내가 맡은 임무를 최선을 다해서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잠잠하던 음주교통사고가 최근에 다시 일어나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노동조합은 지난달 상집위원회의와 대의원회의의 결의를 통해 음주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켐페인을 지난번보다 더 강력하게 펼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사회는 관대한 음주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술마시고 실수를 해도 '술에 취해서'라고 변명하면 '그럴 수 있다'며 넘어갑니다. 술마시는 이유도 여러 가지지요. 기분이 좋아 한잔, 기분이 나쁘다고 한 잔...이렇게 시작한 술자리는 한 군데서 쉽사리 끝나지 않고 2차는 기본이요. 3차는 선택이지요. 술 좀 깨자며 찾아간 노래방에서 음료수로 위장한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이 마시는 데 이내 술이 술을 마시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더구나 한 가지 술로는 성이 차지 않아 양주 폭탄주에 이어 소주 폭탄주가 유행입니다. 년간 우리 나라 술소비량이 성인 1인당 소주 72병, 맥주 107병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운전시에도 방어운전이 있듯이 보행에도 늘 방어보행을 해야하겠습니다. 매일 밤사이 사건사고뉴스에 나오는 교통사고를 위시한 안전사고의 내용이 다시는 우리의 일이 아니기를 기원해 봅니다. 즐겁게 가진 술자리가 자신의 건강도 헤치고 가족의 행복까지 못지키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지금의 금융위기는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젠가는 터질 수 밖에 없는 위기라고 사료됩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이라는 금융상품은 무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제도로 일자리만 얻으면 어떤 서민에게도 집을 살 수 있도록 30년 또는 50년상환 조건의 저렴한 부담으로 집을 갖게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거기에다 파생상품으로 그 집을 담보로 또 대출을 해주어 자동차를 사게하는 등 각종 소비를 부추겨 왔습니다. 대출상환능력이 없는 서민들에게 마구 대출을 해주었는데 집값이 하락하자 갚을 일이 막막해 진것입니다. 속수무책으로 배째라식으로 무너지다 보니 지금의 겉잡을 수 없는 금융위기로 내몰리게 된 것 입니다.
이번 사태를 교훈적으로 돈이 부족하면 아껴쓰고 경제수준에 맞게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나라에는 김대중정부시절 상환능력이 없는 학생들에게까지 마구잡이로 카드를 발급해주어 신용불량자가 5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아파트 주민의 90%가 융자를 끼고 구입했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집값의 거품이 꺼지면 또다시 약 천만명의 국민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는, 한 가구당 평균 3천9백만원의 빚을 안고있는 아주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기본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미래는 준비한 자의 것입니다. 일본 토호쿠지방에 중국 스촨성지진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급습했지만 중국은 8만명이 죽고 수십만채의 집이 부서지는 대재앙이었던 반면에 일본은 사망실종자 22명에 주택은 12채가 무너지는데 그쳤다고 합니다. 지난 95년 고베지진때 6,500여명의 희생자를 내고 그 이후 일본은 주택은 진도 7, 빌딩은 진도 8에 견딜 수 있는 내진기준을 높혀 준비해 왔다고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우리 노동조합은 철저하게 실용적으로 차분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임하여 지금의 세계 경제위기의 쓰나미를 이겨내고 우리의 삶의 터전인 회사가 생존은 물론 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조합원의 행복과 비젼을 지켜가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선선한 가을을 느끼며 조용한 일요일 오후에 노동조합위원장 김용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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