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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 설립 제19주년 기념사 |
조회수 : , 등록일 : 2006-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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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설립 제19주년 기념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올 여름은 참으로 다른 어느 해보다도 인내력이 필요로 할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폭염 속에 땀에 젖은 작업복을 입고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 주시는 조합원 여러분을 뵐 때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이제 이 더위도 시간의 흐름에 밀려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곧 우리 곁에 다가 옴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시어 참석해 주신 사장님과 부사장님, 임원님, 그리고 팀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선배노조위원장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올해는 우리 회사가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되면서 노루페인트로 새로 출발하는 해 인지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비록 분사가 되었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뿌리깊은 회사에 몸담고 있다는 자부심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올해로 설립 제19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노동조합은 이제 어엿한 청년으로 발전한 이미지에 걸맞게 회사발전을 통한 조합원 여러분의 행복을 지켜드리는 집행부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노조는 회사를 사랑하고 회사는 조합원을 섬겨주는 신뢰에 기초한 신노사문화를 만들어 온 결과 올해까지 8년연속 무교섭 임금타결을 이루어 내고 고용이 지켜지고 있고 업계최고의 임금복지수준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조합원 여러분께서 인내와 절제로 부족함이 많은 집행부를 믿고 따라주셨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어려운 사안이 있을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함께 고민해 주신 선배노조위원장님들의 노동조합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계셨기에 오늘날의 노동조합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현재 최대현안문제인 성공적 회사재배치와 고용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노조는 회사가 건강한 재무구조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매출증대와 수익성을 유지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회사는 직원들을 섬겨주는 마인드로 임하여 지금처럼 노사간에 신뢰를 쌓아간다면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사안마다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솔직하고 분명하게 이해를 구하고 허락을 얻은 후에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미래를 위해 노동조합이 양보를 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정직하게 양보하고 지킬 것은 반드시 지켜내는 집행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도료시장상황이 업체간에 살아남기 위한 출혈경쟁으로 더욱 어려워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화위복의 자세로 자신감으로 무장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내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늘 노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회장님과 회사경영으로 바쁘신 중에도 노동조합의 사기앙양을 위해 참석해 주신 사장님, 부사장님, 임원님, 그리고 팀장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제 곧 가을이 되면 올해 최고의 성수기로 접어듭니다. 필히 사업목표를 달성하여 모두가 행복해 하는 연말을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노루페인트 노동조합위원장 김용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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