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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 설립 제25주년 기념사 글쓴이 : 위원장, 날짜 : 2012-08-21, 조회 : 1324 
<노동조합 설립 제25주년 기념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금년 여름은 가만히 있어도 줄줄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내려 비피해로 인한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내 이 더위도 곧 시간의 흐름에 밀려 물러가고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 올 것입니다. 날로 어려워지는 글로벌 위기로 인한 영업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목표달성을 위해 묵묵히 땀흘리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시어 저희 노동조합 설립 제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사장님, 이부사장님 이하 임원님, 그리고 팀장님과 선배노조위원장님께 충심으로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항상 회사와 조합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 노동조합이 올해로 어언 설립 제25주년을 맞이 하여 어엇한 청년으로 성장하였습니다. 87년 6월 항쟁을 계기로 이땅의 민주화와 함께 우리의 권리쟁취와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987년 8월22일 결성된 이래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이렇게 우리 나라의 새로운 건강한 노사문화를 이끌어가는 대표조직으로 성장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안양지역의 의장을 한성수 우리 노동조합 지도위원님께서 맡고 있고, 특별히 특별히 지난 2월21일 한국노총 경기본부선거에 사무처장으로 출마하여 당당히 당선될 수 있도록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함의 인사를 올립니다. 반드시 저 개인의 영달보다는 조합원과 회사를 우선시하는 노동운동가가 될 것임을 이자리를 빌어 약속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 노동조합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지금의 경영환경에 의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와 사가 신뢰에 기반한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룩한 보람으로 올해로 14년 연속 무교섭 으로 임금협약을 체결하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는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이 곧 우리 조합원들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약속과 실천으로 보여준 경영층에 대한 믿음과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는 멀리보는 안목으로 미래지향적인 노동조합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독려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지금 회사는 상반기까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격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목표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더욱 요동을 치는 유럽발 경제위기가 글로벌위기로 확산되고 있어 경영상황이 녹녹치 않지만 노사가 합심하여 연간목표를 필히 달성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노사가 함께공유하는 행복한 연말을 만들어 가야하겠습니다. 그동안 회사는 경영목표만 달성되면 어떻게든 더 챙겨주시려는 마인드로 경영실적에 따라 항상 성과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회장님을 위시한 경영층에 감사하는 마음과 강한 신뢰를 보내는 바 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금년 3월말에 우리는 바야흐로 창사이래 현장의 정규사원이 만60세 회갑을 맞이하고 정년 은퇴하는 1호 형님이 나오시고 이제 다음달이면 2호형님이 나오십니다. 참으로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동안 그렇게도 희망하던 고용보장이 결국 내것을 좀 나눈다는 마인드로 임했더니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꿈인 아이들 대학졸업시키고 시집장가보내고 은퇴하는 고용불안을 떨칠 수 있게되었고 또한 오늘날 사회문제화되어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까지
실현하는 고용창출까지 1석3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걸맞게 은퇴후의 계획까지 대안을 제시하여 행복한 노후를 준비해가는 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이에 저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노후일자리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기 위해 석사과정에 공부를 계속하여 지난주에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이 통과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나라에 일자리부문에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노동자의 역사를 보면 농경사회에는 그린칼라가, 산업혁명이후에 블루칼라에 이어 화이트칼라가 컴퓨터시대가 되면서 화이트칼라가 몰락하고 지금은 바야흐로 골드칼라시대 열렸습니다. 바로 우리 조합원 같으신 분인데 창조적 마인드로 무장된 나만의 경쟁력을 가진 창조적 노동자의 시대가 바로 지금이라고 합니다.

우리 회사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신노사문화는 신뢰없이는 절대 만들기 어려운 문화입니다. 여기에는 미래행복과 비젼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양보라는 희생이 따릅니다. 회사의 일방적 퍼주기는 경영위기를 초래할 것이고, 노동조합의 고통 전담은 직원들의 사기저하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는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데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태풍이 불어와도 나뭇가지가 꺾이면 꺾였지 새들의 집이 부서지지 않는 것은 바로 그런 까닭이라고 합니다.바람이 강하게부는 날 지은 집은 강한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지만 바람이 불지 않은 지은 집은 약한 바람에도 허물어 버리지요. 우리 인생의 집도 새의 집처럼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우리도 가장 고통이 혹독할 때 집을 지어야 합니다. 오늘의 악조건이 내일의 호조건을 만드니까요. 지금 힘들다고 주저 앉으면 미래의 조건이 좋아질 리 없습니다.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은 과거에 감사하고, 미래의 꿈을 꾸고, 현재를 설레이며 산다고 합니다.

끝으로 부족함이 많음에도 믿음으로 지지 해 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과 성실한 자세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가겠습니다. 늘 노동조합의 사기앙양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그룹회장님과 안경수회장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시어 참석해 주신 사장님과 부사장님을 위시한 임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고 우리 노동조합 설립 제25주년을 자축하며 이것으로 기념사에 가름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08월 21일

노루페인트노동조합위원장 김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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